일본 서남부에 300㎜ 집중호우…1명 사망·2명 실종

일본 서남부에 최대 300㎜를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규슈 북부와 야마구치현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은 가고시마현 이사시 310.5㎜,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309㎜, 오이타현 유후시 30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폭우가 내린 야마구치시에서는 용수로에 가라앉은 차량 내에서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야마구치현 미네시에서는 수몰된 차량의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유후시에서는 주택 한 채가 토사에 휩쓸리면서 주민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강 범람 위험에 총 5천814가구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일본과 동일본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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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