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경민고, YMCA유도 남고 단체전 시즌 3관왕
73㎏급 金 김용민은 2관왕…이준현, 3경기 한판승 수훈갑
의정부 경민고가 제94회 YMCA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전통의 명가’ 경민고는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박정빈, 이준현, 김용민, 최성준이 모두 한판승을 거둬 대구 계성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지난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와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어 3개월여 만에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경민고는 결승 첫 경기서 60㎏급 박정빈이 계성고 이준호를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한 뒤 이어 첫 날 개인전 66㎏급 우승자인 이준현이 황보재훈을 덧걸이 한판으로 뉘여 2대0으로 앞서갔다.
초반 승기를 잡은 경민고는 2일째 73㎏급 우승자인 김용민이 김민준을 상대로 소매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을 예약한 후, 최성준이 정진우를 안뒤축걸기 절반 2개를 연속 성공해 역시 한판승을 거두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용민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경민고는 1,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8강전서 ‘맞수’ 서울 보성고를 상대로 백종우, 이준현, 김용민, 이도윤이 모두 한판승을 따내는 활약을 펼쳐 4대3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서 경민고는 서울체고를 맞아 백종우가 기권승을 거둔 후 박정빈, 이준현, 김용민이 차례로 한판 승리를 거둬 4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준현과 김용민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해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승용 경민고 감독은 “3월 두 차례 우승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번번이 단체전 정상을 놓쳤는데 오랫만에 우승해 기쁘다”라며 “오늘 아침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예전과 달랐다. 개인전을 치르느라 힘든 가운데서도 해보자 하는 결의를 다져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경민고는 개인전 +78㎏급 우승자인 이혜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구미 도개고에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 아쉽게 동반 우승에는 실패했다.
앞선 여고부 4강서 경민고는 경남체고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도개고는 준결승전서 시즌 3관왕의 여고부 최강 경기체고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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