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에 또 출몰”…백상아리 이어 악상어, 물놀이 때 주의해야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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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발견된 악상어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출처=속초해양경찰서]
최근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상어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속초해양경찰서가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했다.

1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수산항 동방 7.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길이 210㎝, 둘레 120㎝ 크기의 이 상어는 악상어로 추정됐다.

앞서 6월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된 바 있다.

계속해서 상어가 발견되자 해경은 다이버 등 레저사업자에게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하고,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해안에서 상어가 지속해서 발견되는 만큼 어업인, 레저 활동자, 물놀이객 등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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