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아이 사망하자 매장… 생모 8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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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에서 한 5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이가 사망하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8년 만에 붙잡혔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수사대는 아동학대 및 사체 유기 혐의로 50대 친모 A씨를 전날 주거지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방의 한 선산에 아기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2구' 사건의 30대 친모 고모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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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수사대는 아동학대 및 사체 유기 혐의로 50대 친모 A씨를 전날 주거지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 다운증후군이던 남자아기를 출산해 키우다 몇일 후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방의 한 선산에 아기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 등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앞서 감사원이 보건복지부 감사를 통해 '유령아동' 2000명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영아살해 사건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감사원은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사례를 적발했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각 지자체는 자체 조사를 벌인 후 경찰에 신고 의뢰를 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2구' 사건의 30대 친모 고모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같은 날 경찰은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2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2019년 4월 대전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 집에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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