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빠지면 어쩌나..."영혼의 듀오 손흥민에게 고통스러운 시간" 비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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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영혼의 듀오' 손-케 듀오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 듀오인 손흥민과 케인은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케인을 떠나보낸다면, 손흥민에게 더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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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영혼의 듀오' 손-케 듀오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만일 다음 시즌도 뛴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액의 제안이 온다면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케인이 떠날 경우, 손케 듀오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 듀오인 손흥민과 케인은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2위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보다 더 많은 압도적인 기록이다.
케인의 이탈은 손흥민에게도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이 팀을 떠나는 것은 그와 잘 맞는 공격 파트너 손흥민에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은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서로를 잘 이해하는 선수다. EPL에서 이 둘보다 더 많은 골을 함께 넣은 선수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케인을 떠나보낸다면, 손흥민에게 더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케인이 떠날 경우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손흥민의 원톱 기용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케인의 이적 사가는 여러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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