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임지연이 직접 밝힌 짜장면-국밥 먹방 "해방감의 거짓 식욕 표현"

장진리 기자 2023. 7.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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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안방을 사로잡는 먹방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임지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허석원)에서 가정 폭력을 저지르는 남편 김윤범(최재림)이 죽은 후 신명나게 펼친 짜장면, 국밥 먹방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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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 제공| KT스튜디오지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안방을 사로잡는 먹방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임지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허석원)에서 가정 폭력을 저지르는 남편 김윤범(최재림)이 죽은 후 신명나게 펼친 짜장면, 국밥 먹방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 중 추상은을 연기하는 임지연의 폭발적인 열연은 '마당이 있는 집' 인기 상승세의 주요 비결로 꼽힌다.

추상은은 김윤범의 상습적인 폭행과 생활고에 길들여진 모습을 보이다, 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고자 끝내 남편을 살해하기에 이르는 인물이다. 게다가 자신의 범행을 숨긴 채, 남편이 협박 중이던 박재호(김성오)을 범인으로 몰며 금전을 요구하는 등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지연은 진폭이 큰 추상은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텅 빈 것처럼 공허한 눈빛과 광기에 휩싸인 눈빛을 오가며 압도적인 화면장악력을 뽐내는 임지연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연기에 눈을 떴다", "신 내린 것 같다"라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중에서도 임지연의 먹방 연기는 가히 선풍적인 화제다. 남편의 사망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와 마치 걸신 들린 사람처럼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먹어 치우던 장면은 '하정우 김 먹방'에 비견되는 레전드 먹방신의 탄생을 알렸고, 발인을 끝낸 후 먹던 국밥, 남편을 살해하던 날을 회상하며 우걱우걱 씹어 먹던 사과까지 임지연이 뭔가를 먹기만 하면 SNS에 관련 게시물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임지연은 단순히 맛있게 먹는 것을 넘어, 먹는 행위 뒤로 캐릭터의 서사와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녹여낸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지연은 "남편이 죽기 전까지 상은은 식욕이라곤 없고 먹는 즐거움조차 몰랐던 여자다. 그런 여자의 공허함과 해방감에서 오는 거짓된 식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자신이 해석한 추상은의 먹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임지연은 짜장면 신을 연기하며 짜장면 곱빼기 네 그릇에 탕수육 대 사이즈를 먹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짜장면 신 촬영 당일 국밥신까지도 소화해냈다고 해 실감나는 연기 뒤에 가려진 고충이 전해지기도 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3일 오후 10시 5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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