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추종자들에게 경고한다!"…바르샤 회장 "사비와 펩 비교를 중단하라!"

2023. 7. 1. 14: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추종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전설적 감독이다. 2009년 전대미문의 6관왕을 차지하며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완성했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축구를 바르셀로나로 통일한 주역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또 역사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구단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일궈냈던 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 감독으로서 첫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비 감독 역시 지도자로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업적이 워낙 위대했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과와 비교하면서 사비 감독을 평가절하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사비 감독은 이에 대한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나를 짓누르고 있다. 그의 존재감이 나를 짓누르는 것이다. 나를 과르디올라와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수였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다. 이런 일은 멈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포르타 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의 비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는 권위 있는 우승을 일궈냈다. 사비를 칭찬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그런데 사비를 칭찬하는 것이 펩을 깎아내린다고 생각하는 펩의 추종자들이 있다. 이 충돌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런 모습은 바르셀로나에 좋지 않고,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과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비는 바르셀로나 최고의 감독이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고, 클럽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도움을 주는 지도자다. 우리는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를 원하고, 사비도 바르셀로나를 원한다. 나는 사비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사비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