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용기에 치매약 들어갔다···현대약품, 2만병 자진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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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004310)이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 총 1만 9991병을 자진 회수 중이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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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004310)이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 총 1만 9991병을 자진 회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현대미녹시딜정 30정 제품 중 제조일이 2023년 5월 15일이고 사용 기한이 2026년 5월 14일까지인 제품 번호 23018 제품이다. 중증고혈압 치료제인 현대미녹시딜정은 발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 탈모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관련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품이 잘못 들어간 경위와 소비자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대약품은 두 약이 같은 공정라인에서 생상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현대미녹시딜정 라벨을 붙인 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회수 조치해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약처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고 보상이 필요한 사례 발생 시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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