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용기에 치매약 들어갔다···현대약품, 2만병 자진회수

김병준 기자 2023. 7. 1.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약품(004310)이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 총 1만 9991병을 자진 회수 중이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미녹시딜정' 제품번호 23018 대상
[서울경제]

현대약품(004310)이 탈모약으로 알려진 ‘현대미녹시딜정’에 치매 치료제 ‘타미린정’이 섞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현대미녹시딜정 총 1만 9991병을 자진 회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현대미녹시딜정 30정 제품 중 제조일이 2023년 5월 15일이고 사용 기한이 2026년 5월 14일까지인 제품 번호 23018 제품이다. 중증고혈압 치료제인 현대미녹시딜정은 발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프라벨(적응증 외 처방) 탈모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관련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품이 잘못 들어간 경위와 소비자 복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대약품은 두 약이 같은 공정라인에서 생상되는데, 타미린정 한 병이 현대미녹시딜정 공정 라인에 섞여 현대미녹시딜정 라벨을 붙인 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대약품은 타미린정이 들어간 현대미녹시딜정이 추가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당일 생산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회수 조치해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약처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고 보상이 필요한 사례 발생 시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