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원산단 ‘해상풍력 클러스터’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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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화원산업단지를 해상풍력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남 화원산단은 2026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임해산단으로 희소성이 높아 타워·블레이드·하부구조·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기업들로부터 사업 선점을 위한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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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해남 화원산업단지를 해상풍력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남 화원산단은 2026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임해산단으로 희소성이 높아 타워·블레이드·하부구조·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기업들로부터 사업 선점을 위한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해남군·대한조선과 함께 전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남 화원산단을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신안 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회장사인 크레도오프쇼㈜는 화원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 조성 개발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4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크레도오프쇼어는 전남에서 신안 해상풍력발전 7개 사업, 2.4GW를 포함해 4.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선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함께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공용항만 개발계획이 제시돼 40개 연관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화원산단 배후부지 219만㎡(66만평)를 조성해 111만㎡(34만평)를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우선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원산단 개발에 필요한 추정 사업비 6900억여원 조달 계획도 제시했다.
대한조선은 배후부지 입주 예정기업의 투자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에 이어 올 7월부터 실수요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 접수를 시작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2024년 1월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단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기업 입장에서도 화원산단에 투자하는 것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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