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공격수 30세까지 뛴다, 첼시 또 8년 파격계약... 바이아웃에 웃돈까지 얹어 니콜라 잭슨 영입

이원희 기자 2023. 7. 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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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첼시가 파격적인 영입을 이뤄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스페인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니콜라 잭슨(22)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데일리스타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첼시와 잭슨이 계약기간 8년의 파격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첼시는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등 수많은 스타를 떠나보냈지만, 은쿤쿠와 잭슨을 영입해 공격 보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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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첼시로 이적한 니콜라 잭슨. /사진=첼시 SNS
니콜라 잭슨의 오피셜 사진. /사진=첼시 SNS
잉글랜드 첼시가 파격적인 영입을 이뤄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스페인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니콜라 잭슨(22)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첼시 감독 체제에서의 '2호 영입'이 됐다. 첼시는 지난 달 20일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프랑스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영입 소식을 공식발표한 바 있다. 은쿤쿠의 이적료는 무려 5300만 파운드(약 890억 원)였다.

이번에도 큰 돈을 썼다. 잭슨의 이적료도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영국 축구매체 90MIN에 따르면 잭슨은 3500만 유로(약 5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지만, 첼시는 이보다 약간의 금액을 더 얹은 조건에 잭슨을 영입했다. 바이아웃이란 기준 금액만 충족되면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뜻한다. 대신 이 금액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첼시는 더 많은 돈을 내는 대신 할부 개념으로 잭슨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건 계약기간이다. 데일리스타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첼시와 잭슨이 계약기간 8년의 파격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현재 잭슨의 나이가 22세이니 30세까지 뛰어야 첼시에서의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사실 첼시의 이런 초장기 계약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와 7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 1월 첼시에 합류한 우크라이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8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 1호 영입인 은쿤쿠도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은쿠쿠의 계약기간이 앞서 언급한 선수들보다 짧지만,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포즈 취하는 니콜라 젝슨. /사진=첼시 SNS
비야레알 시절 니콜라 잭슨. /AFPBBNews=뉴스1
세네갈 국적의 잭슨은 어린 나이에도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라리가 특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교체출전이 10차례나 있었고, 한 경기당 평균 슈팅이 1.6개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결정력이다. 잭슨은 신장 186cm의 좋은 체격을 갖췄다. 골 결정력뿐 아니라 패스와 드리블 능력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1월에는 프리미어리그 본머스가 잭슨의 영입을 눈앞에 뒀지만, 잭슨이 메디컬 테스트에 실패해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잭슨은 더 좋은 '빅클럽'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 탈락 당시 잭슨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첼시는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등 수많은 스타를 떠나보냈지만, 은쿤쿠와 잭슨을 영입해 공격 보강을 이뤄냈다. 포체티노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팀 득점 38골에 그쳤다. 리그 20개 팀 중 가장 적은 골을 넣은 6번째 팀이었다. 리그 성적도 12위로 최악이었다. 팀을 재건하기 위해 올 여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니콜라 잭슨(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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