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0경기만에 무안타 '탈출'...피츠버그는 9회말 짜릿한 역전승

금윤호 기자 2023. 7. 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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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드디어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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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9회말 대타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오른쪽)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0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 빠졌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드디어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지환은 5-7로 밀리던 9회말 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9번 타자 제이슨 딜레이 타석 때 대타로 나온 배지환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올라온 맷 부시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 안타로 10경기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배지환은 길었 부진에서 빠져나왔고 그의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이어 조시 팔라시오스의 땅볼 때 2루를 밟은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를 틈 타 홈을 밟으면서 격차를 6-7 한 점 차로 좁혔다.

배지환의 득점으로 턱 밑까지 쫓아간 피츠버그는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짜릿한 9회말 2아웃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피츠버그는 39승 4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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