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이제 ‘죠스의 바다’?···속초·양양서 잇단 사체 발견

최희진 기자 2023. 7. 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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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찰서 경찰관이 지난달 23일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악상어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와 양양 앞바다에서 죽은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당국은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7.5㎞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악상어로 추정된 이 상어는 길이 210㎝, 둘레 120㎝ 크기다.

지난달 23일에도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해안에서 상어가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며 “어업인과 레저 활동자, 물놀이객 등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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