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애리조나전서 시즌 30호포 ‘쾅!’…LAA는 3연패 수렁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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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0홈런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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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0홈런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3회말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에인절스가 0-5로 뒤진 6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상대 선발투수 토미 헨리의 2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 115.1마일(185.2km), 비거리는 493피트(약 150m)였으며 발사각은 29도였다.

1일 애리조나전서 맹활약한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이로써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그는 앞서 2021년 46홈런, 2022년 34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또한 현지시각 기준으로 6월의 마지막 날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6월 최다 홈런 타이 기록(15개)도 달성하게 됐다. 앞서 베이브 루스(1930년), 밥 존슨(1934년), 로저 매리스(1961년) 등 레전드들만 이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이후 8회말에도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의 1루수 땅볼 및 상대 야수신의 실책으로 3루에 도달한 뒤 앤서니 렌던의 병살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40패(44승)째를 떠안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49승 34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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