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넘고 다시 연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손님들 발길
[생생 네트워크]
[앵커]
코로나19로 폐장했던 울산 대표 야시장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젊은 상인들이 이끄는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인데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철판 위에 고기가 익어가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먼저 구입한 먹거리를 맛보기도 합니다.
<변성용 박새라 / 포항시> "야시장에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 줄 몰랐어요. 가격도 괜찮고, 지금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김재인 / 초등학교 4학년> "(먹으니까 어때?) 엄청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 (또 오고 싶어?) 응."
코로나19를 넘기고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이 다시 문을 연 지 한 달째.
그동안 19만4천 명이 다녀갔고, 매출은 1억 4천만원을 넘겼습니다.
130m 거리에 늘어선 13개 판매대에선 스테이크와 계란빵, 가리비 치즈구이에서부터 음료수와 햄버거까지 다양한 음식을 팝니다.
<윤태균 / 목살구이 판매> "저는 2년 동안 아르바이트 하다가 주방에서 고기 써는 거랑 조리를 배워서 야시장 하게 되었고요. 여기서 돈을 좀 많이 벌어서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매장을 하나 열어서 열심히 장사해보고 싶습니다."
야시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바로 옆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돕니다.
<진태준 / 울산중앙전통시장 상인> "야시장 들어서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 매출이 조금 올랐고요. 분위기가 확 떴죠."
울산 중구는 올해 하반기 판매대를 추가해 설치해 야시장 규모를 늘리고, 거리 음악 공연도 열 계획입니다.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은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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