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 대형포'로 30홈런 선착 오타니, 시즌 58홈런 페이스 미쳤다 '팀 3연패' [오타니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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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0홈런에 선착하며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6회 홈런을 치며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에 선착했다.
특히 6월부터 몰아친 오타니의 감을 생각하면 최초로 선발투수가 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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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0홈런에 선착하며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6회 홈런을 치며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에 선착했다. 다만 팀은 2-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무려 493피트(약 150m) 대형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현지시간 기준 6월에만 15홈런을 치면서 아메리칸리그 6월 최다 홈런 타이를 달성했다. 앞서 베이브 루스(1930년), 밥 존슨(1934년), 로저 매리스(1961년)가 달성한 바 있다.
시즌 58홈런 페이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을 달성한 애런 저지(62홈런)와도 산술적으로 4개 차이다. 특히 6월부터 몰아친 오타니의 감을 생각하면 최초로 선발투수가 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저지와 다르게 선발 등판까지 하고 있는 오타니기에 기록에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1회초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이 2사 1,2루 위기에서 에반 롱고리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애리조나 선발 토미 헨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으나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2회초 선발 캐닝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 몰렸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0-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오타니는 0-5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5구째 빗맞은 타구가 1루수에게 잡히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오타니가 출루했다. 다음 타자 트라웃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헨리의 2구째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우익수 뒤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면서 비거리 150m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거리 홈런. 에인절스는 1-5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만루에서 카슨 켈리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애리조나에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1-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앤드류 샤핀을 상대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트라웃의 땅볼 때 1루수가 2루로 가는 선행주자 오타니를 노렸는데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오타니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에서 앤서니 렌던이 병살타를 치는 사이 오타니가 득점했다.
에인절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2-6으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1~3번 타순을 제외하고 4번부터 9번까지 한 타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공격 부진 속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 9번타자 유격수 데이비드 플레처와 애리조나 6번타자 좌익수 도미닉 플레처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형제 맞대결을 펼쳤다. 데이비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고 도미닉은 4타수 1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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