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X파트리샤 첫 해외여행에 뭉클…"30대쯤 기회 올 줄 알았다" [집있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여행 초짜 조나단X파트리샤 남매가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30일 방송된 SBS '집에 있을걸 그랬어'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난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2008년 어린 시절 한국에 들어온 뒤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콩고 남매' 조나단&파트리샤의 설레는 모습이 공개됐다. 출국을 3주 앞두고 첫 해외여행 소식을 들은 조나단은 "한 30~40대쯤 기회가 있겠지 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백지가 된 기분"이라며 설레했다.
출국 당일 공항에 도착한 파트리샤는 "너무 흥분된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이내 공항 초짜인 두 사람은 "보통 공항에서 뭐 하냐", "비행기는 어디에 있냐", "마트에서 주는 카트 같은 건 누가 주냐"며 뜻밖의 천진난만 질문들을 투척, 해외여행 초짜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김해준이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고, 첫 일정으로 함께 인천공항 투어에 나섰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두 남매에 김해준은 "이 정도로 여행에 무지한가? 둘을 내가 잘 챙길 수 있을까 걱정이 제일 크다"라며 겁을 먹기 시작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한 세 사람은 마당이 있는 소박한 집이지만 오션뷰까지 갖춰 로망을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숙소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내 11시간째 공복인 세 사람은 밥을 달라며 아우성쳤고, 제작진은 "제작진은 분량이 없고, 세 분은 여행 경비가 없다. 자금이 필요할 땐 분량을 만들면 된다"라며 '맞교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또 콘텐츠를 시작할 때 리코더 합주를 해야만 한다는 룰이 더해지자, 조나단은 "여행 다니며 계속 들고 다니는 게…무서운 사람으로 찍히는 것 아니냐"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배가 고팠던 세 사람은 빠르게 콘텐츠를 찾았고, 김해준의 제안으로 '왓츠 인 마이 캐리어' 코너가 즉석에서 만들어졌다. 조나단은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다는 '핑크 팬티'를, 파트리샤는 오빠의 단속을 유발하는 '비키니'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언박싱을 보여줬다. 그 결과 이들은 3000엔을 얻어 바로 근처 주먹밥 집으로 향했고, 아낌없이 주문하며 전 재산을 탕진했다.
주머니가 다시 가벼워지자 세 사람은 다시금 막막해졌지만, 김해준은 "배도 찼으니 구경하자. 3시간 정도는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유로워진 세 사람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하며 첫 여행 기념사진을 연신 남겼다. 그러던 중 파트리샤가 바닷가에서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었고, '스윗한 오빠' 김해준은 걱정하며 파트리샤를 일으켰다. 하지만 원수 오빠 조나단은 '잇몸 웃음'을 발산해 현실 남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여행 트리오가 산책하며 힐링하는 동안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고, 동생들을 이끄는 가장 김해준은 여행 자금 걱정을 다시금 시작했다. 김해준은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여학생 무리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어주며 함께하는 콘텐츠를 제안했고, 여학생들은 3인방과 함께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 김해준은 자유로운 골반 댄스로, 파트리샤는 섹시 댄스로, 조나단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센터를 노리는 야심 가득한 댄스를 선보이며 챌린지를 마쳤다. 댄스 챌린지로 3인방은 4000엔이라는 여행 자금을 또다시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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