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로 시동 거는 추미애..."고민정, 긴장해야" [Y녹취록]

YTN 2023. 7. 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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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미애 전 장관. 요즘에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장관에서 당시에 추-윤 갈등 때 물러나달라고 했다. 나는 쫓겨났다, 이런 폭로를 했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최진녕> 나아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회주의자였다고 한 것이 관련된 사람을 통해서 나왔다는 점에서 어떤 맥락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지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결론적으로 얘기했을 때 차기 총선에 있어서 민주당의 공천권은 친문 쪽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 쪽에 줄을 서고 있다는 평가가 주된 얘기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는 간디에 비유하기도 했잖아요.

◆최진녕> 그렇다는 점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현재로서는 정치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마는 다만 이와 같은 것이 민주당 내에서 논란을 훨씬 더 지금 키우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연 내년에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나름대로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현재의 민주당의 구도하에서 과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계속 지속될지 그런 것에 따라서 추미애 전 장관의 정치적 운명도 저는 결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나는 쫓겨났다, 이런 얘기하면서 존재감을 키운 거는 맞는데. 이런 전략은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장윤미>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전체 총선에 도움이 되는 발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 추미애로서는 항변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추-윤 갈등이 이른바 최고조에 이르렸을 때 청와대도 부담이 됐죠. 왜냐하면 지방선거도 치러야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검찰 이슈를 장기화로 가져가는 건 어려우니 사실상 경질이 있었다는 건데. 지금 추-윤 갈등의 최고점에 달했던 이유는 징계 때문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관련한 행정소송을 보면 항소심 재판 중이기는 한데요. 1심 재판부가 그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징계 대부분, 정치적인 중립성 훼손했다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을 내렸거든요. 그렇다면 본인이 그 당시에 정당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을 좀 지금에 와서 항변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전 장관도 지내고 전 대표도 지내고 상당히 정치고수인 추미애 전 장관이 단순히 억울함을 풀려고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고요. 어떤 걸 노린 거라고 보십니까?

◆장윤미>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것도 없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총선에 대한 의지를 감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죠.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 물었을 때 부정적으로 답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어떤 형식으로 출마할 수 있을 것인가. 신당에 결합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의 깃발을 들고 출마할 것인가. 지금 공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공천이 순항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공천까지 받는 게 어렵다면 뭔가 다른 정치적인 길을 모색할 때 존재감을 그 맥락에서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신당 언급하셔서... 가능성 높은 거예요?

◆장윤미> 결합 여부는 그리고 신당 자체가 어느 정도 윤곽을 띠고 정말 가시화할지는 지금 가늠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여러 형태로 민주당에서 분파가 될지 아니면 이른바 금태섭 의원 당과 관련해서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는 다 열려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 변호사님,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어요. 원래 지역구가 광진을이니까 지금 고민정 의원이 있는 지역구잖아요. 그러면 만약에 나 광진을로 나간다고 할 때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결정을 할 것인가.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최진녕> 고민정 의원이 누구입니까?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 아니었습니까? 그런 상태라고 한다면 지금 현재 공천권을 쥔 것은 이른바 이재명 대표이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라고 한다면 결국 이재명 대표 쪽에 줄을 서는 것이 추미애 전 장관으로서는 공천받는 데 훨씬 더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겠죠. 현재 민주당 룰 같은 경우 현역이라 하더라도 당내 경선이나 이런 것을 거쳐야 될 것입니다. 그 관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질 때 본인의 존재감과 내지는 현재의 적어도 이재명의 민주당, 이 시스템 하에서 공천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고민정 의원 자체보다는 그 뒤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각을 세움으로써 민주당 현재의 지지자들을 모으려고 하는 그런 전략. 저희가 봤을 때는 다른 것이 아니고 민주당의 광진구에서의 추가적인 출마, 저는 분명히 그렇게 예측하고 싶습니다.

◇앵커> 고민정 의원 긴장해야 되는 겁니까?

◆최진녕> 현실적으로는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 이렇게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야당의 선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는 어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최진녕> 제가 봤을 때 추미애 전 장관의 현재 정치적 위상. 과연 그것이 예전에 있었던 민주당 당대표로서의 위상을 갖췄는지에서는 상당히 의문인데요. 결국 추미애 장관이 장관직에서 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그런 모습이 큰 정치인으로서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지나치게 아집이나 이런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과연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본인의 역량, 또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있지 않다고 하면 과연 내년에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본인의 역량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쇼잉을 넘어서 실력에 달려 있지 않나 봅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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