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고속도로서 버스 화재…최소 25명 사망·8명 부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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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인도 ANI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야바트말에서 푸네로 가던 버스가 기둥에 부딪혀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세계은행이 지난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15만 건의 교통사고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교통사고로 4분마다 1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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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 서부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인도 ANI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야바트말에서 푸네로 가던 버스가 기둥에 부딪혀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인 바부라오 마하무니는 AFP에 "버스에는 약 30~35명이 타고 있었고, 2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3명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근처의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수닐 카다사네 경찰청장은 "현재로서는 시신을 식별해 가족들에게 인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참혹한 버스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목숨을 잃은 사람과 유가족에게 기도를 전한다.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에크나트 신데 마하슈트라주 총리는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하며, 사망자 가족에게 50만 루피(약 800만원)의 보상을 약속했다.
인도에서는 과속, 헬멧 미착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세계은행이 지난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15만 건의 교통사고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교통사고로 4분마다 1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도는 전 세계 차량 중 1%를 갖고 있지만,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11%를 차지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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