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수 ‘13%↑’ 여자부, ‘연봉퀸’ 김연경·박정아…남자부는 ‘10억8000만 원’ 한선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불가리아와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3. 6. 27.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선수(대한항공)과 김연경(흥국생명)·박정아(페퍼저축은행)이 각각 2023~2024시즌 남녀부 최고 연봉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결정됐다”면서 “한선수와 김연경, 박정아가 남·여부 최고 보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한선수는 지난시즌에 이어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총액 10억8000만 원(연봉 7억5000만 원+옵션 3억3000만 원)이다. 이어 정지석(대한항공)이 총액 9억2000만 원(연봉 7억원+옵션 2억 2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민규(OK금융그룹)가 9억800만 원(연봉 7억 원+옵션 2억 800만 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4위와 5위는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신영석(한국전력)이 각각 8억 원(연봉 8억 원)과 7억 7천700만 원(연봉 6억 원+옵션 1억7700만 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과 박정아가 7억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옵션 3억 원)으로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총 6억 5000만 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양효진(현대건설)이 6억 원(연봉 4억 원+옵션 2억 원)으로 4위, 배유나(한국도로공사)와 강소휘(GS칼텍스)가 5억 5000만원(배유나 : 연봉 4억 4000만원+옵션 1억1000만원 / 강소휘 : 연봉 4억 원+옵션 1억5000만 원)을 수령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11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대한항공 17명, 현대캐피탈 17명, 한국전력 17명, 우리카드 17명, OK금융그룹 15명, KB손해보험 14명, 삼성화재 14명).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300만 원 증가한 2억2900만 원이다(2022~2023시즌 남자부 평균 보수 : 2억2600만 원).

여자부는 7개 구단 총 106명의 선수(한국도로공사 15명, 흥국생명 17명, 현대건설 16명, KGC인삼공사 15명, GS칼텍스 14명, IBK기업은행 14명, 페퍼저축은행 15명)가 차기시즌을 함께한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3% 증가한 1억5200만 원이다(2022~2023시즌 여자부 평균 보수 : 1억 3400만 원).

2023~2024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 41억5000만 원과 옵션캡 16억6000만 원인 총 58억1000만 원의 보수가 적용되며, 여자부는 샐러리캡 19억 원과 옵션캡 6억 원, 승리수당 3억 원을 포함한 총 28억 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