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1조원 규모 추징당한 샤오미 현지 직원 대량 해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도 당국으로부터 1조 원대의 추징과 압수를 당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인도 현지 직원 대량 해고에 나섰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샤오미의 인도 직원을 인용해 "샤오미가 대규모 감원에 나서 약 1,500명이었던 인력을 30%가량 감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직원은 "샤오미가 최근에도 일주일 새 30명을 추가로 해고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인력을 줄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샤오미도 인도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샤오미 인도 법인은 "시장 상황과 업무량 예측을 토대로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샤오미 인도법인은 지난해 초 인도 세무 당국으로부터 조세 포탈 혐의로 약 1,050억 원을 추징당했고, 불법 해외송금 혐의로 약 8천900억 원을 압수당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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