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대체자' 신분에서 1년 후, 월클이 되기까지...'뮌헨행 임박' 김민재, 눈부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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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대체자' 신분이었던 김민재는 눈부신 성장을 했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뤼카의 이탈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PSG 이적은 시간 문제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후 뮌헨은 곧바로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1년 전엔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이적이었다면, 1년 후 지금,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빈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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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1년 전, '대체자' 신분이었던 김민재는 눈부신 성장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임박했다.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뮌헨은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김민재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구단들이 더 큰 연봉을 제안하지 않는 한,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입은 더욱 순조롭게 진행됐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의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며 확실히 긍정적이다! 뮌헨은 며칠 내 거래를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김민재 역시 뮌헨 합류를 원한다. 이적은 매우 임박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 역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낙관적이다. 개인 합의는 2주 전부터 거의 마무리됐다. 기초군사훈련이 끝난 이후, 세부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제 모든 것은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냐에 달려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제 정말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뤼카의 이탈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PSG 이적은 시간 문제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후 뮌헨은 곧바로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단 1년 만에 거둔 눈부신 성장이다. 지난해 이맘때,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당시 페네르바체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나폴리 팬들은 그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대체자' 신분에 불과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우는 자원, 딱 그 정도에 불과했다. 나폴리 내에서 쿨리발리의 존재감이 워낙 강했던 터라 이는 선수 본인에게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단 한 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특출난 빌드업 능력으로 단숨에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탄탄한 듀오를 구축하며 나폴리를 이끌었고 구단의 스쿠데토를 이끈 뒤,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됐다.
1년 만에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김민재. 이제 그는 뮌헨으로 향한다. '대체자' 신분이 아니다. 1년 전엔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이적이었다면, 1년 후 지금,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빈 자리를 만들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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