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통할까?…충남 예산 삽교 곱창거리 새단장해 개장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충남 예산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전통시장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예산시장이 성공을 거두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삽교시장 곱창거리가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 삽교시장 안에 있는 곱창거리입니다.
새 간판을 단 곱창집 6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게 뿐만 아니라 메뉴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삽교 곱창거리에서 판매되는 곱창은 이렇게 사과나무와 사과즙을 활용한 훈연으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충남 예산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곱창특화거리를 탈바꿈시킨 겁니다.
새로 문을 연 매장 6곳은 백 대표가 개발한 사과나무 훈연 돼지곱창을 기본으로 가게마다 특색있는 구이·전골·볶음·순두부 등 요리를 선보입니다.
<선종협 / 충남 천안> "예전에 먹었던 곱창은 질기고 돼지 냄새가 나서 즐겨하지 않았지만 지금 먹은 곱창은 인생 곱창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개장한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예산군과 백 대표의 협업으로 진행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번 삽교 곱창거리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정경섭 / 곱창집 점주> "소비자분들한테 오셔서 드시는데 맛있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저희가 다 열심히, 모든 점포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예산군은 예산시장에 이어 삽교 곱창거리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예산시장의 인기로 예산에 3시간 이상 머무는 '생활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산군은 이렇게 예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전통시장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재구 / 예산군수> "예산에 5대 시장이 있는데, 점점 활성화가 돼서 먹거리가 있고 관광이 있고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고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예산군은 삽교 곱창거리에 이어 역전시장과 덕산시장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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