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9자녀' 15평→32평 아파트로···"10년간 임대료 안 내도 돼"

김유진 인턴기자 2023. 7. 1.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시에 사는 '9자녀 가족'이 시로부터 32평 아파트 무상임대 혜택을 받는다.

9명의 다자녀를 둔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익산지역 최대 다자녀 가구인 함열읍의 A씨는 2019년 아홉째 아이를 출산했으나 형편이 넉넉지 않아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48㎡(15평)에서 거주했다.

다자녀로 층간소음을 고려해 수개월 동안 1층을 물색했으나 함열읍에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1층 매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2층을 매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북 익산시에 사는 ‘9자녀 가족’이 시로부터 32평 아파트 무상임대 혜택을 받는다. 9명의 다자녀를 둔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익산지역 최대 다자녀 가구인 함열읍의 A씨는 2019년 아홉째 아이를 출산했으나 형편이 넉넉지 않아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48㎡(15평)에서 거주했다.

저출산 시대에 아홉 자녀를 낳아 기르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만의 공간을 마련해주기 어려운 주거 환경이었다.

시는 5남 4녀의 자녀와 부부 등 총 11명의 대가족이 살기에는 이 아파트가 비좁다고 판단해 최근 함열읍에서 84㎡(32평) 규모의 아파트 2층을 매입했다.

다자녀로 층간소음을 고려해 수개월 동안 1층을 물색했으나 함열읍에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1층 매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2층을 매입했다.

시는 이 가정의 셋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가량을 이곳에서 임대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입주 예정인 주택에 도배장판을 새로 하고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매트를 깔아주는 등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몄다.

A씨 부부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이들이 더 넓고 큰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