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팀 연승 이끈 비디디 "팀 분위기가 동력... 특히 기인의 타격감이 좋아"

팀 세트 연속 기록을 경신한 KT 비디디가연승의 비결인 팀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4주 3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 승리를 거두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비디디' 곽보성은 1세트 애니로 POG에 선정되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래는 이날 경기 비디디외 나눈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오늘 상대적 약팀인 농심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하자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농심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일단 사실 크게 바뀐 건 없고, 딱히 막 엄청 크게 준비한 것도 없다. 밴픽으로만 조금 생각했다.

밴픽에서 어떤 점을 고려했는지
트리스타나와 르블랑을 밴하고 시작했다. 두 챔피언 모두 난이도에 비해 성능이 좋아 풀었다가는 우리가 힘들어 질 수 있었다. 실력 차이가 나도 두 챔피언은 어떻게 활약할 지 몰라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1세트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애니로 할 일을 했던 거 같다. 첫 라인전이 아쉽다는 것 외에는 좋았다.

커즈와 에이밍이 각각 킬 기록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평소보다 조금 더 날이 서 있더라. 항상 잘하던 선수들이었다. 다만 에이밍이 탑에서 갑자기 잡혔을 때 놀라긴 했다.

농심의 2세트 초반 추격도 매서웠는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유리해질 조합이라 초반 사고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미드 3대 3 싸움에서 이기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KT의 팀 세트 연승을 경신했는데, 본인이 활동하면서 팀 기록을 새로 세우고 있다는 점은 어떤지
기분이 좋고,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좋은 기록을 써내려가고 싶다.

최근 본인의 경기력도 좋은데
내 경기력보다 팀의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나도 좋아진 거로 생각한다. 나보다 우리 팀원들이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분위기도 좋고, 피드백도 끊임없이 하는 점에서 팀의 경기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주장인 (손)시우형이 분위기를 굉장히 잘 잡아준다.

주장인 리헨즈와 기인의 사이가 특히 좋아보이는데
(김)기인이의 타격감이 굉장히 좋다. 시우형 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가 기인이의 타격감을 즐기고 있다.

비디디하면 아지르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좋긴 한데, 1티어 미드들이 풀렸을 때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항상 꺼낼 자신이 있다.

KT의 경기력이 좋은데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직 2라운드가 남았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의 경기력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대로 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큰 무대에서 잘하는게 중요하다. 경기력을 좀 더 끌어올려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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