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는 늘 다르다…'12살 연상' 열애설도 지운 전속계약 '깜짝쇼'[종합]

▲ 화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화사가 싸이의 '흠뻑쇼'에서 펼쳐진 전속계약 퍼포먼스로 열애설도 지웠다.

싸이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 2023'을 열었고, 이날 화사는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싸이와 전속계약 퍼포먼스를 펼치며 '피네이션 가수'를 공식화했다.

이날 싸이는 공연 도중 "내가 피네이션이라는 작은 음악 회사를 하고 있다"라며 "공연 중에 이렇게 하는 건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세계 최초가 아닐까. 계약 좀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싸이는 피네이션 로고가 적힌 테이블에서 종이에 서명을 했고, 곧바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했던 화사가 무대에 등장했다.

화사는 "몇 분 전 피네이션 소속이 된 회사다. 이게 퍼포먼스가 아니라 정말 지금 (계약을) 한 것"이라며 "계약서 검토를 하다가 오늘 정리가 됐다"라고 했다. 뒤이어 화사는 '마리아', '멍청이' 등을 부르며 관객을 열광시켰다.

싸이는 해당 전속계약에 대해 "세계 최초"라고 하며 뿌듯해했고,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서로를 포옹하며 든든한 의리를 과시했다.

화사는 9년간 몸담고 있던 RBW를 떠나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음악과 무대에 철학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 같은 길을 걷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네이션은 '흠뻑쇼' 이후 공식 SNS를 통해 화사의 영상을 공개하며 "앞으로 화사의 활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며, 마마무로서도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화사는 '흠뻑쇼' 당일 12살 연상의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열애설 상대는 음악계에 몸담기도 했던 12살 연상의 사업가로, 화사의 물불 안가리는 구애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화사와 싸이. 제공| 피네이션

화사는 2018년 tvN '인생술집', 2019 SBS '가로채!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화사는 "마지막 남자"라고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남성이 현재 열애설의 주인공이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인생술집'에서는 "연애를 하면서 느낀 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이라며 "그 분(남자친구)이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저를 되게 밀어냈다. 직업과 이미지가 이렇다 보니 제게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고, 휘인은 "혜진(화사 본명)이가 옆에서 보면 항상 짝사랑을 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어느날 '나 연애한다'라고 말했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화사의 연애에 자신이 울컥한 이유를 밝혔다.

'가로채!널'에서는 연애담을 묻는 질문에 "(사귄 남자가) 한 명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였다"라며 "1년을 제가 따라다녔다. 이후 좋은 만남을 가질 때 오히려 그분이 더 저를 (좋아해 줬다)"라고 했다. 또 "너무나 한결같은 남자였다. 모든 세상의 남자들이 그런 줄 알았다"라고 자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존심을 버린다"던 화사가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진짜 사랑에 빠졌는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다만 화사는 열애설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리고 '흠뻑쇼'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피네이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열애설'마저 지워내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흠뻑쇼' 이후 피네이션에 합류한 의미심장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감사함을 잃지않고 늘 진심으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며 "무엇보다도 늘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 너무 고맙고 고마워. 더이상 폭풍은 무섭지 않아. 우리 빗속에서 춤을 추자"라고 각오를 전했다.

▲ 화사, 휘인. 출처|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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