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중위권 혼전’ 대구vs‘벼랑 끝 꼴찌’ 수원, 만원 관중 앞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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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7승 6무 6패(승점 27점)로 7위, 수원은 2승 3무 14패(승점 9점)로 12위에 올라와 있다.
에드가에 비해 제공권에서 장점을 발휘하긴 어렵지만, 민첩함과 넓은 활동 범위로 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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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대구의 시즌 네 번째 매진 경기다. 상황은 다르지만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7승 6무 6패(승점 27점)로 7위, 수원은 2승 3무 14패(승점 9점)로 12위에 올라와 있다.
홈팀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치르고 있다. 순위상으론 7위지만 4위 제주(승점 29점), 5위 광주(승점 28점)와 승점 간격은 촘촘하다. 그 밑으론 6위 대전, 8위 전북이 있으나 모두 대구와 승점이 같다. 이번 경기에 도약과 추락이 달려 있어 승리가 간절하다.
중요한 경기지만 대구의 상황은 좋지 않다. 에드가가 지난 울산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결장하기 때문이다. 에드가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장해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세징야와 함께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해왔기에 뼈아픈 전력 손실이다.
에이스의 부재에서 대구는 바셀루스를 믿는다. 바셀루스는 이번 시즌 대구에 새로 합류했다. 리그 적응에 부침도 있었으나 최근엔 완전히 달려졌다. 지난 수원FC전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울산전에선 1-3 패배 속에서 소중한 한 골을 남겼다.
세징야와의 호흡이 발전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울산전에서도 세징야가 도움을 기록했었다. 에드가에 비해 제공권에서 장점을 발휘하긴 어렵지만, 민첩함과 넓은 활동 범위로 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반면 수원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24일은 라이벌 서울에 패했다. 직전 경기인 2023 하나원큐 FA컵에선 2-3으로 인천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심지어 역전패였다. 11위 강원의 승점이 13점이므로 이번만큼은 승점을 얻어 간격을 좁혀야 한다.
수원의 문제점은 결정력이었다.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며 경기력은 향상됐으나 결정적인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황을 반전시킬 선수도 부재하다. 오현규(셀틱)의 대체자로 영입된 뮬리치는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6일 군복무를 끝낸 권창훈도 부상 회복으로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희망을 찾기 어려운 수원이지만 안병준에게 기대를 건다. 이번 시즌 19경기 16득점이라는 팀의 저조한 공격력에서 홀로 4골을 뽑아냈다. 안병준은 이병근 감독 체제에선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었다. 10경기에 출장해 한 차례도 골을 넣지 못했다. ‘2부리그 득점왕’의 타이틀이 무색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병수 감독의 부임과 함께 살아나고 있다. 8경기에 출장해 4골을 만들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박희수를 제외하곤 다른 최전방 자원이 없기에 안병준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중위권 싸움과 강등권 탈출, 두 팀이 처한 상황은 엄연히 다르지만, 더 높은 고지를 위해 승리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도약과 추락, 두 갈림길에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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