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쉽지않은 상황에서 잘해줬다” PIT 감독의 칭찬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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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준 배지환을 칭찬했다.
쉘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8-7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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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준 배지환을 칭찬했다.
쉘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8-7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3회 먼저 4점을 허용했지만, 역전승을 거뒀다. 9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두 경기 연속 4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선발 제외됐던 배지환은 9회 포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 안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앞선 10경기 25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는 안타였다.
쉘튼은 “좋은 타석이었다. 2-0 카운트를 만들며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게 만들었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좋은 스윙을 했다. 출루한 이후에는 스피드로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그가 잘하는 것 중 하나”라며 배지환을 칭찬했다.
이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부진한 상황에서 경기 내내 앉아 있다가 투입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팀에게도, 그에게도 중요한 일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을 해낸 것을 칭찬했다.
2루타로 배지환을 들여보낸 앤드류 맥커친과 끝내기 홈런을 때린 산타나에 대해서는 “두 명의 베테랑이 잘해줬다. 이들은 어떤 상황이든 똑같은 속도로 경기를 치른다”며 베테랑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3 1/3이닝만에 강판된 선발 오스발도 비도에 대해서는 “구위가 꾸준하지 못했다. 지난 세 경기 잘해줬는데 날카롭지 못한 모습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미 한 차례 포수를 교체한 상황에서 또 한 번 포수를 대타로 교체한 쉘튼은 ‘연장으로 갔다면 누가 포수를 볼 계획이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헨리 데이비스가 포수를 맡을 예정이었다”고 답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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