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연맹 황당 실수로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 박탈(종합)

문성대 기자 2023. 7. 1.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연맹은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하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A팀에서 부상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했다.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은 교체한 선수를 부적격선수로 유권해석해 A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적격 선수 교체로 인해 지역 예선 우승하고도 본선 자격 박탈
한국리틀야구연맹 "선수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서울=뉴시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02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1일(한국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남서울A팀의 자격을 박탈하고,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이 예선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남서울A팀은 부적격 선수 2명을 내보내 물의를 일으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남서울B팀에서 뛰었던 선수 2명이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A팀으로 출전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부적격 선수 2명을 보유한 A팀은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 구이-산 리틀야구팀을 2-1로 꺾은 바 있다. 대만 팀의 항의로 조사를 한 조직위는 부적격 선수를 확인한 후 A팀의 전경기 몰수패를 선언했다.

이에 연맹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맹은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하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국내 예선전 우승팀인 A팀에서 부상선수가 나와 교체 선수를 선발했다.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은 교체한 선수를 부적격선수로 유권해석해 A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학교와 거주지 둘 중 하나만 충족시키면 그 지역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항목을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세계리틀야구연맹 측은 해당 선수가 예선전에 뛰던 팀의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원소속팀이 우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아시아 예선전 모든 경기를 몰수경기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리틀야구연맹의 판단을 존중하나 깊은 유감의 말을 전하고 세계를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이해해주는 좀 더 유연한 지침이 있었으면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수와 가족들을 위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연맹은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