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장마가 낫다..,습한데 땡볕, 서울 체감온도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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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1일 오전 11시 30분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행안부는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월요일인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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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1일 오전 11시 30분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행안부는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월요일인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위기경보 상향은 지난해(7월 2일)보다 하루 빠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높아진다.
한편 이날 장마가 주춤하면서 무더위가 찾아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35도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특히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경보의 경우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라는 조건이 더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보다 2~7도 높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까지 장맛비로 습해 체감온도는 33도를 넘겠다.
기온이 33도일 때 습도가 40%이면 체감온도는 31.4도에 머물지면 습도가 80%면 체감온도는 34.1도까지 치솟는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는 만큼 자외선과 오존을 주의해야 한다.
오존의 경우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는 2일 오후 제주에 다시 비가 오면서 이어지겠다.
3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예상되며 4~5일엔 전국에, 8~9일엔 제주에 재차 비가 내리겠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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