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기너vs이충복, 산체스vs마르티네스...안산 달구는 '★매치'는?

세미 세이기너(좌)-이충복,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 챔프'의 아성을 꺾고 새롭게 질주하게 될 강호는 누가 될까? 혹은,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 일어날까?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일부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인 2차투어인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2~3일에 걸쳐 여자부 LPBA PPQ~64강전이 치러지며, 4일 오후 1시부터 개막식과 더불어 PBA 128강이 막을 올린다. 

이에 따라 남자부 128강 대진표가 지난 6월 30일 발표됐다. 대진표 작성 기준은 해당 대회 이전 10개 대회(월드챔피언십 미포함)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한 순위를 기준으로 Z시스템으로 배정한다. 만일 랭킹포인트가 같을 경우에는 대회 참가 횟수, 세트 득실, 종합 AVG, 종합 하이런 순으로 결정된다.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챔피언으로 거침없이 등극한 세미 세이기너(휴온스)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의 128강 빅매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이충복은 개막전 128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과연 이번 투어에서는 챔피언의 아성을 넘고 128강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눈이 모인다.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그룹) 역시 빅매치 대진표를 받았다. 크라운해태 외인 에이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의 대결이 맺어지며 기대를 모은다.

23-24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나선 다니엘 산체스, PBA

웰컴저축은행 이상대, PBA

마찬가지로 개막전 128강에서 미끄러지는 이변을 선보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이태호와 첫 판에서 맞붙는다. 오태준(크라운해태)은 정성민과, 강동궁(SK렌터카)은 이재홍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모처럼 올라온 결승에서 세이기너에게 꺾여 준우승에 그친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신동민(A)과 큐를 맞댄다. 세이기너와 개막전 준결승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박인수는 윤석현과 마주한다. 

신정주, 김병호(이상 하나카드)는 각각 정해명과 김경민을 상대하게 된다.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박기명과 만난다.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역시 직전 투어 첫 판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선다. 그의 대진 상대는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다.

'여개전 형님' 해설위원 김현석은 오성욱(NH농협카드)와의 대결이 성사되며 눈을 모으고 있다. 같은 팀 '슈퍼맨' 조재호는 이창렬과 맞붙는다. 

그 밖에 블루원리조트 리더 엄상필은 박홍식(A)와, 팔라존(휴온스)는 고경남과의 대진표를 받았다. 

상세한 경기일자 및 시간은 중계경기 편성이 완료되는 1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편,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은 9일 오후 9시 30분, PBA 결승전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