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벽간소음 민원 사과 "불편하신 분들 있는 듯…내 불찰"

조연경 기자 2023. 7. 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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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주리 SNS〉

개그우먼 정주리가 벽간 소음에 대해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주리는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둘째 아들 생일파티 사진 게시물에 '맘카페에 층간소음 민원 폭로 됐던데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는 다수의 댓글에 '아이들 조심 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봐요.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 시키려고 해요. 걱정해 주신 분들, 앞으로 잘할게요'라는 답을 달아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불편하신 분들'에 초점을 맞추며 정주리의 대응에도 비판의 의견을 쏟아내고, '정주리가 어느 집에서 민원이 들어온 것인지 확인하고 갔다'는 후기도 지적하자 정주리는 '아래층이 아니라 벽간소음인가 봐요.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저희가 그 시간에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관리실에서는 민원을 넣은 집의 호수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라며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만 했지 벽간소음을 신경 못쓴 부분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사 와서 늘 웃으며 반겨주는 이웃집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랐습니다. 내일은 윗집 옆집 아랫집 모두 찾아뵙고 다시 인사 드리고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약속했다.

지난 달 30일 한 지역 맘카페에는 '이사 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네요. 처음엔 연예인 산다고 신기해 했는데"라는 내용의 층간소음 피해글이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슨이는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악을 쓰며 울어 대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관리실에 넣었는데. 우리 집에서 민원 넣었는지 알아요. 저도 '죄송하다' 쪽지라도 있으면 사람 마음이 조금은 나을 텐데. 민원 넣었을 때 관리실에다 '누가 민원 넣었냐. 사과하려고 그런다'며 하도 졸라서 제 호수 알려 줬다는데 쪽지 하나 받은 것 없네요'라고 호소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지역과 여러 정황상 해당 연예인은 정주리로 추측됐고, 정주리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네 아들을 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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