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환호하는 `당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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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일부터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제'를 도입했다.
취지는 지하철 이용 중 급히 화장을 다녀오거나 목적지를 지나칠 경우 다시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이중 지출을 없애자는 것이다.
A 씨처럼 목적지 가는 길에 잠깐 내려 당근을 하고 추가 요금없이 다시 지하철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1일부터 시작된 '무료 재탑승제'가 도입되는 구간은 서울 지하철 1~9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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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받고 미니 선풍기를 당근하는데, 전철비가 1250원이네요. 건대 입구역에서 타서 강변역에서 당근하고 잠실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는데. 두번 요금을 내야…. 근데 선풍기 사려는 사람이 굿뉴스를 전해주더군요. 오늘부터 '10분내 무료 탑승제'가 도입된다고요. 지하철 요금 건졌습니다.' (자칭 당근 전문가 A씨)
서울시가 1일부터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제'를 도입했다.
취지는 지하철 이용 중 급히 화장을 다녀오거나 목적지를 지나칠 경우 다시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이중 지출을 없애자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사정으로 지하철 요금을 두번 내는 이용객은 서울에서만 하루 4만명, 1년에 1500만명에 달한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10분 무료 재탑승제'에 환호하는 사람둘이 있다.
바로 당근족이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당근족들은 주로 지하철역 주변을 많이 이용한다. 지하철을 타고 잠깐 내려 물건을 거래하고 다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A 씨처럼 목적지 가는 길에 잠깐 내려 당근을 하고 추가 요금없이 다시 지하철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1일부터 시작된 '무료 재탑승제'가 도입되는 구간은 서울 지하철 1~9호선이다. 남양주 진접선에도 도입된다.
1~9호선이라고 해서 이 제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접역~남태령역, 6호선 응암역~봉화산역, 7호선 장암역~온수역, 그리고 2·5·8·9호선 전 구간이다.
서울시 외 구간에서는 유일하게 남양주시가 동참한다.
서울시 구간에서도 선택적으로 재탑승제가 적용되는 것은 역사 관리 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만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구간이다. 나머지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역이다.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지역 지하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일단 이 제도를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코레일 등과도 협의를 통해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10분내 재승차 혜택을 받으면 하차한 역과 동일역(동일 호선)에서 재승차해야 한다. 예를들어 1호선 종로3가역에서 하차한 후 3호선 종로3가역에서 다시 타면 재승차 혜택이 없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 '0원' 찍히고 환승 적용 이후에는 원래대로 승차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또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가능하고(환승횟수 1회 차감)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시(1회권·정기권 제외)에만 혜택이 주어진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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