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데키, 자유형 400m 대표선발전 우승하고도…"만족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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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러데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00초45로, 4분03초25의 벨라 심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8분07초07·1위), 200m(1분55초28·2위)에 이어 400m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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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러데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00초45로, 4분03초25의 벨라 심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7월 14일 개막)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종목별로 상위 2명이 출전권을 확보한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8분07초07·1위), 200m(1분55초28·2위)에 이어 400m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는 미국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2일 자유형 1,500m에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고도 러데키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아직 개선할 점이 너무 많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러데키는 올림픽 금메달 7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9개를 손에 넣은 전설적인 선수다.
자유형 400m에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3분58초15)했다.
하지만, 후쿠오카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여자 자유형 400m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다.
여자 경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러데키와 2020 도쿄올림픽 2관왕 아리안 티트머스(22·호주), 라이징 스타 서머 매킨토시(16·캐나다)가 충돌하는 지점이 자유형 여자 400m다.
이들 3명은 이 종목 전·현 세계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러데키는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분56초46의 당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티트머스는 2022년 5월 호주선수권에서 3분56초40으로, 러데키의 기록을 6년 만에 깨뜨렸다.
현재 세계기록은 2006년생 매킨토시가 보유하고 있다. 매킨토시는 올해 3월 캐나다 대표선발전에서 3분56초08로 티트머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2023년 여자 자유형 400m 랭킹은 매킨토시(3분56초08), 티트머스(3분58초47), 러데키(3분58초84) 순이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여자 400m 결승은 7월 23일 오후에 열린다.
러데키는 "후쿠오카에서 최상의 기량으로 경쟁하고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평영 100m에서는 세계기록(1분04초13)을 보유한 릴리 킹(26)이 도쿄올림픽 챔피언(1분04초95) 리디아 저코비(19)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킹은 1분04초75, 저코비는 1분05초16에 레이스를 마쳤다.
킹은 "레이스를 마치고도 에너지가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미국선수권에서 킹은 평영 50m(29초77), 100m(1분04초75), 200m(2분20초95) 모두 1위에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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