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소강상태 보이자 충북 전역 찜통…폭염주의보 발효

박건영 기자 2023. 7.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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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정오 기준 충북 주요지점 기온은 청주 30.8도, 충주 30.1도, 제천 28.4도, 보은 27.7도이다.

청주기상지청은 3일까지 충북지역의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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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기점…습도 높아 체감온도 ↑
3일까지 무더위 이어질 듯…"온열질환 주의"
1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실제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도는 1도가량 증가한다.

지난 5월15일부터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가 운영되면서 최고기온 33도 미만이어도 습도가 높으면 폭염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반대로 33도 이상이어도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가 낮으면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충북 주요지점 기온은 청주 30.8도, 충주 30.1도, 제천 28.4도, 보은 27.7도이다.

청주기상지청은 3일까지 충북지역의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기온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높으니 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도심은 밤에도 기온이 30도 내외를 보이는 곳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축사농가에서는 송풍장치와 물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해 축사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지난 6월29일까지 온열질환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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