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 세계대회 2위’ 배우 신다원, “7년 만의 재도전, 또 해냈다”[단독 인터뷰]
배우 신다원이 세계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K-피트니스’의 위상을 떨치고 돌아왔다.
신다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울프슨 강당(Wolfson Auditorium)에서 열린 2023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위켄드에서 미즈비키니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세계 피트니스 선수들이 모여 ‘몸짱’을 겨루는 해당 대회에서 미즈비키니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머슬퀸’ 자리에 오른 신다원은 7년만에 같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다원은 1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1위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내게는 큰 의미가 있는 도전이었다”고 했다.
신다원은 “2015년, 2016년 한국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경력이 있기에 7년 만에 다시 시합 준비를 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몸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박감이 컸다. 하지만 그 압박이 있었기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신다원은 올 초 머슬마니아 코리아에서 SNS를 통해 주최한 역대 수상자 인기투표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미국 대회 왕복 항공권을 받게 됐다. 항상 ‘세계대회 재도전’이라는 것에 마음만 있었던 그는 그 계기로 다시 한번 굳은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2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4개월 이란 시간이 내게 주어졌어요. 평소에도 트레이너로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식단과 고강도 운동을 하진 않았기에 시합 준비는 남다른 각오로 임했죠. 내추럴로 근육을 단시간에 제대로 만드는 것은 여자로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머슬마니아 미키니 종목과 모델 종목은 너무 많은 근육이 있으면 안되는 심사규정이 있기에 그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해 운동했습니다.”
2016년 ‘머슬퀸’ 수식어를 얻은 신다원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로 데뷔하고 독립영화 등을 통해 경력을 쌓은 뒤 연극 ‘비오는 날의 인터뷰’ ‘변명’ 등에서 주연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신다원은 지난해 피트니스 모델 장균우와 결혼했다. 장균우 역시 2019년과 2020년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를 수상한 피지크 프로 모델로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출신 ‘몸짱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최근에는 남성지 ‘맥스큐’ 표지 모델로 부부가 함께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다원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를 같이 준비하면서 남편이 큰 도움을 줬다. 앞으로 시합을 위해서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서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근면 성실함으로 꾸준한 도전을 이어온 그는 “현재 사정상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지만, 어릴 적부터 이어온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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