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상항 인근 바다서 또 상어 발견...해경 안전관리 강화

1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수산한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악상어.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1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발견돼 안전관리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수산항 동방 약 7.5km 인근 바다에서 어선 A호(5.95톤)가 그물을 올리던 중에 악상어로 추정되는 사체가 혼획됐다.

이날 그물에 걸린 악상어는 길이 약 210cm, 둘레 약 120cm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혼획된 상어는 강릉 경포아쿠아리움에 문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악상어로 추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역 내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다이버 등 레저 사업자를 대상으로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고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하고, 파출소를 통해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 6월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혼획됐으며,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가 혼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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