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참화'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 강릉 세계합창대회 참석

강릉 세계합창대회 공연을 위해 1일 새벽 방한한 우크라이나 보그닉 합창단.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합창단 1일부터 강릉을 찾기 시작한다.

참가팀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입국 예정인 필리핀 합창단은 이날 밤 도착할 예정이다.

초청으로 들어오는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오늘 새벽에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가 전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폴란드를 거쳐 어렵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보그닉 합창단은 5일 축하콘서트(강릉아트센터), 6일 우정콘서트(경포해변 야외공연장),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올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넘어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대회는“세계 공통 언어인 음악으로 문화와 국가를 연결한다”는 취지로 전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합창 축제이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개막식은 오는 3일 저녁 7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cg2023.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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