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고대영 해임 위법 판결 늦었지만 사필귀정"

정윤아 기자 2023. 7. 1.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고대영 전 KBS 사장에 대한 사장 해임 처분이 위법했다는 판결이 나온 데 대해 "사필귀정이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온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봐도 모른 척 눈 감아 줄 수 없어 나온 확정 판결"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입법폭주 의회독재 민주당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고대영 전 KBS 사장에 대한 사장 해임 처분이 위법했다는 판결이 나온 데 대해 "사필귀정이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온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봐도 모른 척 눈 감아 줄 수 없어 나온 확정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1월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주도한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과정은 권력의 충견이 된 자칭"언론인'들의 추악함 그 자체였다"며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고대영 사장을 무작정 쫓아내기 위해 KBS이사회 구도를 불법적으로 바꾸는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시 우리 당 추천 몫으로 재직 중이던 강규형 KBS이사를 쫓아내기 위해 민노총 산하 노조원들은 강 이사가 일하는 대학교로 쳐들어가 고성능 스피커를 틀면서 업무를 방해하고 모욕을 줬다"며 "강의실과 교수식당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는 등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 과정에서 고대영 사장과 강규형 이사 등 문재인 정권에 미운털이 박힌 일부 경영진들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다"며 "언론인과 공영방송의 품격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고대영 사장과 같은 시기에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에 따라 자행되었던 MBC 김장겸 사장의 부당한 해임과정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정권의 불법적인 MBC·KBS 장악시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권 차원에서 자행된 소위 공영방송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그 기획자와 실행자들을 발본색원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