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미애 '경질발언'에 "총선 출마 생각하나"

정윤아 기자 2023. 7. 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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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질 발언'에 대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전 장관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자진 사퇴인지 경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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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인지 경질인지 크게 중요하지 않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 지난 2022년 2월 2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금요시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5.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질 발언'에 대해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사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전 장관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자진 사퇴인지 경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추 전 장관의 사임은 문 전 대통령만의 뜻이 아닌 국민의 강력한 요구였다"며 "추 전 장관은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을 비롯해 아들 군대 특혜 논란, 특수활동비 부정 사용 논란, 한동훈 전 검사장 탄압 논란 등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논란의 아이콘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은 이러한 논란들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그런데 대단한 고백이라도 하는 듯 경질 운운하며 여론에 호도하는 모습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의 이러한 추한 행태에 국민은 기가 차다"며 "추 전 장관은 '자중하라'는 국민의 명을 거역하지 말라"고 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 오마이TV 유튜브에 출연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구로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자진사퇴가 아니라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사실상 경질됐다고 하는 주장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물러나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그보다 앞서) 장관직에서 물러나달라는 요구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받았다"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중간에서 농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임기 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인사와 채널A 검언 유착 의혹 등으로 대립하는 등 이른바 '추·윤갈등'을 빚었다.

추 전 장관은 2020년 12월 16일 문 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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