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여행’ 野 김영주 문자에 與 “일본 가서 수산물 안먹으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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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일본 북해도 여행 계획 문자에 "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여줬다"며 부의장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30일) 김 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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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일본 북해도 여행 계획 문자에 "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여줬다"며 부의장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30일) 김 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밀어붙인 날이다.
유 대변인은 "이 정도면 내로남불을 넘어선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조롱"이라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했다.
그는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는 내용도 있었다는 대목에선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김영주 의원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언론이 공개한 김 부의장 휴대폰 화면 사진에는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 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 수 있고…"라는 내용의 상대방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담겼다. 이 지인은 "나머지 자유 시간 때 제가 맛집이라든가 쇼핑이라든가 즐기실 수 있는 부분들, 자유로운 레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진행시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부의장은 "7월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짓 위선에 불과한 선전 선동일랑 그만두고, 차라리 솔직하게 반일 민족주의를 이용한 정쟁 때문이라 이실직고하라"고 비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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