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님 조언 덕분” 3점포 두 방으로 퓨처스 폭격…148억 3루수 후계자가 깨어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148억 3루수' 황재균의 후계자로 지목된 강민성(24·KT 위즈)이 퓨처스리그서 한 경기 3점홈런 두 방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냈다.
강민성은 지난달 30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4-13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 가운데 한 경기 3점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1군 복귀 전망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후광 기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148억 3루수’ 황재균의 후계자로 지목된 강민성(24·KT 위즈)이 퓨처스리그서 한 경기 3점홈런 두 방을 터트리는 괴력을 뽐냈다.
강민성은 지난달 30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4-13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몸을 푼 강민성은 2-0으로 앞선 3회 2사 1, 3루서 투수 강병우 상대 달아나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를 공략해 퓨처스리그 시즌 5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백미는 네 번째 타석이었다. 7-8로 뒤진 7회 1사 1, 2루서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을 터트린 것. 투수 유지성의 볼 3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4구째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유지성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강민성은 아직까지 KT 팬들에게 낯선 존재다. 경북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서 KT 2차 6라운드 51순위로 입단, 퓨처스리그에서만 두 시즌을 소화한 그는 현역 입대해 52사단 저격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작년 10월 말 전역했다.
강민성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미국 애리조나 투손 1군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그 곳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3루수 황재균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는 지난 5월 2일 SSG전 감격의 1군 데뷔로 이어졌다.
강민성은 12경기 타율 1할8푼2리로 1군의 맛을 본 뒤 5월 19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중이다. 그런 가운데 한 경기 3점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1군 복귀 전망을 밝혔다.
강민성은 구단을 통해 “개인 기록도 기분이 좋지만 팀 승리의 한 축이 된 것 같아 좋다. 요즘 개인적으로 타격 개선을 위해 해오던 것들이 있는데 준비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라며 “김기태 감독님께서 다양한 훈련 방법을 제시해주시고, 구체적인 조언도 해주신다. 타격 부분에서 '공에 방망이가 맞는 임팩트 순간에 힘이 풀린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이후 많은 개선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