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애플과 헤어질 결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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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애플과 사업 제휴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비자 금융 부문을 축소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애플 고객에게 제공하던 신용카드 및 기타 서비스 등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 양도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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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애플과 사업 제휴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비자 금융 부문을 축소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애플 고객에게 제공하던 신용카드 및 기타 서비스 등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 양도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직 골드만삭스와 아멕스의 거래가 임박했거나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합의가 되더라도 제휴 관계를 이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골드만삭스는 그 밖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카드 파트너십을 아멕스 등 다른 카드사로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와 애플은 2019년 제휴를 통해 가상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발급해왔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애플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캐시백에 고금리 이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WSJ은 애플과의 제휴 종료로 신용카드 사업을 접으면 골드만삭스가 사실상 소비자 대출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미 은행은 신규 개인 대출을 중단했고 지난해 매수했던 대부업체 그린스카이 인수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월가를 주도하는 골드만삭스는 2016년 소비자 금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자 마커스 골드만의 이름을 따 소비자 금융 플랫폼인 마커스를 출범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손실이 이어지자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소비자 금융 부문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애플과는 제휴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최근엔 2030년까지 제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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