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논란 힘들었나…최예나, 음방 스케줄 취소

가수 최예나가 6월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신곡의 저작권 등 논란에 휩싸인 가수 최예나가 음악방송 스케줄을 취소했다.

최예나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위해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 무대를 사후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1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최예나가 컨디션 난조로 ‘쇼! 음악중심’ 사후녹화를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잦은 일정 변동으로 지구미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예나는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으나 타이틀 곡 ‘헤이트 로드리고’가 도마에 올랐다.

미국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실명을 ‘혐오’를 뜻하는 ‘헤이트’라는 단어와 함께 제목에 실어 무례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올리비아 로드리고 팬들은 직접 항의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상에서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에서 항의가 있었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소속사는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9일 비공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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