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동료의 '내부고발'에 무너진 PSG 감독…인종차별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

최만식 2023. 7.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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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을 앞두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요즘 '감독 리스크'를 겪고 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전에 지휘하던 니스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인해 재판에 회부됐다.

그러자 갈티에 감독은 푸르니에 전 디렉터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정면 대응했다.

갈티에 감독은 푸르니에 전 디렉터와 니스에서 함께 일할 때 자주 대립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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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 Paris Saint-Germain's French forward Kylian Mbappe (L) and Paris Saint-Germain's French head coach Christophe Galtier attend a training session in Saint-Germain-en-Laye, on the outskirts of Paris, on May 5, 2023, on the eve of the French L1 football match against Troyes. PSG head coach Christophe Galtier, who is preparing to leave the club and his son have been "in police custody at the Nice judicial police since 8.45am on Friday" Nice public prosecutor Xavier Bonhomme told AFP on June 30, 2023. (Photo by FRANCK FIFE / AFP)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강인 영입을 앞두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요즘 '감독 리스크'를 겪고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경질 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할 예정이다. 돌발적으로 일어난 감독 변수는 이강인의 입단 오피셜을 늦어지게 한 요인이기도 하다.

갈티에 감독이 갑자기 경질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은 인종차별 등 혐의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전에 지휘하던 니스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인해 재판에 회부됐다.

그에게 유죄가 확정될 경우 금고 최대 3년, 벌금 4만5000유로의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PSG 구단은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을 이끌다가 하루 아침에 예비 전과자 신세가 된 갈티에 감독. 그는 전 소속팀에서의 '내부 고발'로 인해 불명예 추락으로 빠져들게 됐다.

(FILES) Paris Saint-Germain's French head coach Christophe Galtier addresses a PSG press conference in Saint-Germain-en-Laye, in the north-western outskirts of Paris, on May 12, 2023, on the eve of the L1 football match against Ajaccio. PSG head coach Christophe Galtier, who is preparing to leave the club and his son have been "in police custody at the Nice judicial police since 8.45am on Friday" Nice public prosecutor Xavier Bonhomme told AFP on June 30, 2023. (Photo by FRANCK FIFE / AFP)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니스의 스포츠 디렉터였던 줄리앙 푸르니에씨가 갈티에 감독을 재판에 올리는데 결정적 제보자 역할을 했다. 그는 올해 초 갈티에 감독과 함께 일할 때 갈티에 감독이 '우리 팀에 흑인과 무슬림 선수가 너무 많다'고 발언한 것으로 들었다고 한다.

이에 푸르니에 전 디렉터는 니스 구단주에게 메일을 보내 갈티에 감독의 인종 차별, 반이슬람적인 발언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갈티에 감독은 푸르니에 전 디렉터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정면 대응했다.

결국 서로의 다툼을 조사하는 과졍에서 갈티에 감독의 인종 차별 행위가 법의 도마에 오르게 된 것이다. 갈티에 감독은 푸르니에 전 디렉터와 니스에서 함께 일할 때 자주 대립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갈티에 감독은 이런 불편한 관계를 강조하며 '음해성'을 주장했지만 프랑스 검찰 당국은 갈티에 감독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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