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습한 '찜통 더위'…낮 최고 34도까지 오른다

정인지 기자 2023. 7. 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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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이 남부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강원 영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날 대전, 경북 등 18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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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경보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 인근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16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높고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33도 이상으로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장마 전선이 남부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강원 영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날 대전, 경북 등 18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내외)으로 올라, 어제 22.6~30.7도보다 2~7도 가량 높게 예상된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한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남부 지방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전라권,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1일 오후 6~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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