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신고 아기 사체 유기…과천서 50대女 긴급체포

김수연 2023. 7. 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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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과천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 남아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도 전날 수원시 팔달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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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사체유기 혐의로 체포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 미신고된 영아 사망사건이 발생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남경찰청 제공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과천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아동학대 및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 남아를 출산해 키우다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방의 선산에 아기의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운증후군이었던 아기가 며칠간 앓다가 사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전날 과천시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도 전날 수원시 팔달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대전시 유성구에서 B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시신의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그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혼자 살던 집에 아기를 낮 시간대에 홀로 두면서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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