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가 발암 물질?...WHO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분류 예정"

신익규 기자 2023. 7.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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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이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ARC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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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이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ARC가 내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IARC는 화학물질 등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 등을 5개 군으로 평가해 분류하고 있다.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cacinogenic to humans)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담배와 석면 등이 있다.

설탕보다 200배 더 단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지난 1965년 발견됐으며 최근 설탕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스파탐은 '제로'라는 명칭이 붙은 무설탕 음료나 사탕, 껌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를 비롯한 각종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해당 사실을 오해할 수 있다며 IARC의 검토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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