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7월도 길거리 선동하며 보내겠다는 민주당…민폐 길거리 정치”

이지윤 2023. 7. 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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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1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마와 폭염의 7월도 길거리 선동하며 보내겠다는 민주당,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23년은 민주당에게 '선전선동의 해'인 모양"이라며 "마침 어제 국회에서 입법 폭주의 과오를 저질렀으니, 이쯤 되면 '국회에서 잘못하고', '길거리로 나가 목청 높이는' 게 공식이 되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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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늘(1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마와 폭염의 7월도 길거리 선동하며 보내겠다는 민주당,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23년은 민주당에게 '선전선동의 해'인 모양"이라며 "마침 어제 국회에서 입법 폭주의 과오를 저질렀으니, 이쯤 되면 '국회에서 잘못하고', '길거리로 나가 목청 높이는' 게 공식이 되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황 수석대변인은 "장마와 연이은 폭염 속에서, 남부지방에는 비 피해도 속출한 마당에, 거대의석의 제1야당이 아스팔트 위에 눌러앉겠단 발상이 놀랍다"며 "2023년의 절반을 내내 괴담과 선전선동으로 일관하더니, 나머지 절반도 그렇게 허송세월하며 보낼 심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민단체는 제발 생계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며 '오염수 괴담 반대 집회'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체 언제 민생을 돌보고, 언제 일을 하겠단 건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민폐 길거리 정치', '막무가내 괴담 정치'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이 여는 오늘 규탄 집회에는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당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호남·충청·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 국민의힘 "김영주 '홋카이도 여행' 문자, 부의장직 사퇴해야"

한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어제(30일)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문제삼았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인 김영주 의원"이라며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렇게나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는 대목에선,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김영주 의원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나"라고도 반문했습니다.

앞서 어제 한 언론이 공개한 김 부의장의 휴대전화 화면을 찍은 사진에는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 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수 있고…"라는 내용의 상대방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보였습니다.

이에 김 부의장은 "7월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거짓 위선에 불과한 선전 선동일랑 그만두고, 차라리 솔직하게 반일 민족주의를 이용한 정쟁 때문이라 이실직고하라"고 일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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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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