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피츠버그 9회말 드라마 시동 걸었다…26타수 연속 무안타 끝, 추격의 득점까지 ‘7월, 두고보자’

2023. 7. 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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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이 6월의 마지막 날에 26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5-7로 뒤진 9회말 시작과 함께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우완 맷 부시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95마일 포심을 툭 밀어 잘 맞은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18일 밀워키전 마지막 타석부터 시작된 26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을 끊는 순간. 무려 11경기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배지환은 호세 팔라시오스의 1루 땅볼 때 2루에 들어갔다. 후속 앤드류 맥커친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시즌 36득점째. 19일 밀워키전 이후 10경기만의 득점. 6-7로 추격한 피츠버그는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리며 8-7,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1. 6월 말 극심한 부진으로 2할7푼대의 타율이 2할3푼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극적인 안타로 7월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2022시즌 KIA에서 뛴 토마스 파노니가 밀워키 구원투수로 등장, 2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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