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 출석
[앵커]
오늘(1일) 오전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측근 2명을 적합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이 박 전 국정원장의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지 약 2주 만입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습니다.
국정원장 재임시절 측근인 강모 씨와 박모 씨 등 2명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박 전 국정원장이 서류심사나 면접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박사 학위와 연구 경력이 필요한 수석연구위원 및 책임연구위원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채용 비리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박 전 국정원장과 서 전 실장의 자택, 서울 서초구 국정원 본청 원장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 등을 강제수사 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8월 전략연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모 씨를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아 지난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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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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